분당은 아니다, 강남 못 가는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게 될 곳

분당은 아니다, 강남 못 가는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게 될 곳

연예인 아파트 함부로 사면 안 되는 이유와 미래의 유망 지역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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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아파트, 왜 조심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이 사는 아파트”라고 하면 뭔가 특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생각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명지대학교 박정호 교수는 최근 강연에서 연예인 아파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일부 건설사들은 연예인에게 아파트를 무료로 주거나 아주 싸게 분양해주기도 합니다.
• 이후 아파트가 완판되고 집값이 오르면, 연예인은 오른 집값의 일정 퍼센트를 챙기기도 합니다.
• 즉, 연예인 이름을 이용해 마케팅을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마케팅이 항상 성공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연예인이 산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아파트가 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에 ‘연예인 프리미엄’을 내세워 분양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따라 샀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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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군지 만능 시대는 끝났다

과거에는 집을 고를 때 “좋은 학군”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 자녀 교육에 집착하지 않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 하게 한다”는 부모들이 많아졌습니다.
• 자녀 없는 부부나 미혼 인구가 늘면서 학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학군지에 대한 수요는 이제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학군을 중시하는 부모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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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강남은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흔히 “강남 같은 곳이 또 생기지 않을까?”라고 묻지만, 박 교수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제2의 강남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과거와 지금의 도시 개발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는 강제로 이주시키거나, 주민 의견을 묻지 않고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 하지만 지금은 주민 동의, 보상, 공청회 등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과거 강남이 형성된 방식은 더 이상 재현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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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주목할 지역은?

강남이 대체 불가능하다면, 그럼 어디가 오를까요? 박 교수는 몇 가지 지역을 꼽았습니다.

1. 서대문구
2. 동작구
3. 강동구
4. 청량리 – 강남으로 출퇴근하기 좋고, 종로와도 가까워 발전 가능성이 높음

또한 상업적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는 지하철 2호선 라인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성수동 같은 곳은 이미 큰 관심을 받고 있고,
• 2호선은 서울을 외곽에서 순환하는 노선이기 때문에 상업 중심지로 계속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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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은 왜 쇠퇴했을까?

한때 신촌은 서울에서 가장 힙한 장소 중 하나였습니다. 대학이 많고, 젊은이들이 모여 활기가 넘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이유는 세대 교체 때문입니다.

• 20~30대 시절 신촌에서 즐기던 사람들이 이제 40대가 되어 양복을 입고 다시 신촌에 왔습니다.
• 대학생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아저씨들이 오는 동네”라는 인식을 가지게 됐습니다.
• 결국 젊은 세대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도심의 유행은 10년~15년 주기로 바뀐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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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주목받은 이유

최근 몇 년간 “마용성”이라 불리는 지역들이 각광을 받았습니다.

• 마포구는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고, 교통이 좋습니다.
• 용산구는 개발 호재가 많고, 서울 중심지로서 입지가 뛰어납니다.
• 성동구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문화·상업적 발전이 활발합니다.

이 세 지역은 강남은 아니지만, 강남을 대체할 만한 생활·문화·상업 인프라가 강점이 되어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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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핵심 정리

1. 연예인 아파트는 조심해야 한다 → 마케팅용일 수 있다.
2. 학군지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 아이 없는 가구 증가, 가치 양극화.
3. 제2의 강남은 불가능하다 → 과거와 개발 방식이 다름.
4. 앞으로 오를 지역: 서대문, 동작, 강동, 청량리, 그리고 2호선 라인.
5. 신촌은 쇠퇴 → 세대 교체로 유행이 옮겨감.
6. 마용성은 여전히 주목할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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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부동산 투자는 단순히 “연예인이 산다더라” 같은 소문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입지, 교통, 개발 가능성, 세대별 수요 변화입니다.

특히 강남은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지역으로 남을 것이지만, 청량리·동작·강동 등 새로운 기회를 가진 곳을 눈여겨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누가 산다더라”가 아니라, “어디가 생활·문화·교통 중심지가 될 것인가”를 보는 눈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분당은 아니다, 강남 못 가는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게 될 곳」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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