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펜, 트럼프 대통령 칭찬 후 ‘완판’…제조사 결국 판매 중단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뜻밖의 주인공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 사용한 수제 만년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좋은 펜(Nice pen)”이라고 극찬한 뒤, 해당 펜을 제작한 국내 공방 제나일에 주문이 폭주하면서 결국 판매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칭찬한 ‘이재명 대통령의 펜’
2025년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방명록을 작성했습니다. 당시 사용한 펜을 본 트럼프 대통령이 “멋진 펜”이라며 칭찬했고,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자신의 펜을 선물했습니다.
이 펜은 갈색빛의 두툼한 디자인으로,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새겨져 있어 한국의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요청으로 제작된 특별한 제품으로, 약 두 달간 공정을 거쳐 완성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펜’이었습니다.

제나일, 주문 폭주에 판매 중단
트럼프 대통령의 칭찬이 알려지자, 펜 제조업체 제나일에는 순식간에 주문이 몰렸습니다. 그러나 제나일은 소규모 수제 공방으로 하루에 열 개 남짓한 펜만 제작할 수 있는 상황. 결국 8월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주문 폭주로 인해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는 공지를 띄웠습니다.
제나일 측은 “이미 주문한 제품들도 제작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순차적으로 정성껏 제작해 보내드리겠다. 송구스럽지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에 화제가 된 대통령 전용 펜은 일반 판매 계획이 없으며, 주문 제작품이라 재생산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제나일 만년필, 어떤 브랜드인가?
제나일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제 만년필 공방 브랜드입니다. 모든 제품을 장인이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원목을 직접 깎아 만드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소재는 장미나무, 올리브나무 등 천연 목재를 사용하고, 마감에는 야자수 잎 왁스, 밀랍 등 천연 원료를 활용합니다.
판매 제품의 가격은 8만~15만 원대이며, 기성품이 아닌 ‘주문 제작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희소성과 가치가 높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제나일은 단순한 펜 브랜드를 넘어,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프리미엄 공방으로 인식되며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펜 칭찬’이 만든 파급력
정상회담이라는 정치적 이벤트 속에서 펜 한 자루가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와 국가 이미지가 결합된 상징적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칭찬 → 글로벌 언론 보도 확산
- 이재명 대통령의 즉석 선물 → 외교적 친근감 강화
- 제나일 브랜드의 주문 폭주 → ‘대통령의 펜’으로 인지도 급상승
특히 한국의 전통 문양이 새겨진 펜이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된 점은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를 문화적으로 확장시킨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한정판 효과’와 수제 브랜드의 가치
현대 소비자들은 대량 생산품보다 희소성이 있는 수제 제품에 높은 가치를 부여합니다. 제나일의 펜은 장인의 손길로 하나하나 제작되는 만큼, ‘대통령의 펜’이라는 상징성과 맞물려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제나일은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공방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주문량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결국 **판매 중단(솔드아웃)**이라는 극단적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오히려 브랜드의 희소성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번 사건이 남긴 의미
- 외교적 상징: 작은 펜이지만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매개체가 됨.
- 브랜드 가치 상승: 제나일은 ‘대통령이 쓰는 펜’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됨.
- 한국 공예품의 위상 강화: 전통 문양과 수제 제작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됨.
- 한정판 마케팅 효과: 생산량이 적을수록 브랜드 희소성은 높아지고, 소비자들의 수요는 더 강력해짐.
결론
‘이재명 대통령의 펜’은 단순한 필기구가 아니라, 외교적 상징과 한국 장인정신의 결합체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 칭찬이 글로벌 화제가 되었고, 작은 공방 브랜드 제나일은 하루아침에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비록 현재는 주문 폭주로 판매가 중단되었지만, 이번 사건은 수제 공예품의 가치와 스토리텔링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앞으로 제나일이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를 확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