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적정 생활비 350만원, 현실은 230만원…우리 사회의 과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과제입니다. 최근 발표된 KB금융 경영연구소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여유로운 노후를 위해 월 350만 원 정도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은퇴 후 확보할 수 있는 생활비는 평균 230만 원 수준에 불과해, 적정 생활비와의 격차가 120만 원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실과 함께, 개인과 국가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를 던져줍니다.

📊 노후 생활비의 현실과 이상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350만 원)는 단순히 생계비를 넘어 여행·여가활동·손자녀 용돈까지 포함된 금액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가구별로 노후에 확보 가능한 생활비는 평균 230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스스로 꼽은 최소 생활비(248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즉, 다수의 가계가 은퇴 후 생활에서 기본적인 지출조차 원활히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은퇴 시기와 준비 기간의 불균형
- 아직 은퇴하지 않은 사람들의 희망 은퇴 나이: 65세
- 실제 은퇴한 사람들의 평균 은퇴 나이: 56세
실제 은퇴는 기대보다 9년이나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노후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평균 나이가 48세라는 점입니다. 결국 은퇴 준비 기간은 불과 8년 남짓에 불과합니다.
반면, 은퇴 후의 노후 기간은 평균 수명 연장으로 20~30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준비와 필요의 균형이 크게 무너져 있는 셈입니다.

💰 노후 생활비 조달 수단: 연금 의존도 높아
이번 조사에 따르면, 노후 생활비의 60% 이상을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주택연금 등 연금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 가구당 평균 연금 보유 개수: 2.9개
- 개인연금에 추가 가입한 가구: 53.8%
하지만 연금 제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불안감이 큽니다. 특히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개인적인 투자와 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 부동산 자산 활용의 한계
한국 가계 자산의 75%가 부동산에 묶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노후 대비는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 주택연금 가입 의향: 32.3%
- 다운사이징(집 줄여 현금화) 활용 의향: 59.7%, 다만 대부분 70대 이후에 고려
즉, 많은 사람들이 집은 노후 자산으로 보유하지만, 실제 생활비 조달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는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주택연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적 안정성이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노후 준비가 미흡한 이유와 과제
조사에 따르면, “노후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9.1%에 불과했습니다. 반대로 “아예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이들도 15.2%에 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48.6%)과 경제력(26.3%)을 행복한 노후의 핵심 요소로 꼽았지만, 실제로 준비는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필요합니다.
- 개인 차원
- 노후 준비는 40대 이후가 아니라 20~30대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 연금 외에도 투자·저축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꾸준한 자산 관리가 필요합니다.
- 사회·제도 차원
- 연금 제도의 안정성 강화 및 보장성 확대가 시급합니다.
- 주택연금, 다운사이징 등 부동산 자산 활용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 조기 은퇴와 장기 노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운용 방식의 다양화도 중요합니다.
✅ 결론: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국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은퇴와 노후를 위한 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입니다. 은퇴 후 20~30년 이상 이어질 삶을 고려한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노후 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적정 생활비와 실제 가능 생활비의 격차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기 준비와 현명한 자산 관리, 그리고 사회적 안전망의 강화입니다.
지금의 작은 준비가 노후의 안정과 행복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조선일보, 「노후 적정 생활비 월 350만원, 현실은 120만원 모자란다」 (2025.09.29), KB금융 경영연구소 ‘KB골든라이프 보고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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