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10대 딸 사망 사건, 가수 겸 아나운서 엄마 ‘유기치사 혐의’ 구속

경남 남해 10대 딸 사망 사건, 가수 겸 아나운서 엄마 유기치사 혐의 구속

2025년 9월 말, 경남 남해에서 발생한 10대 딸 사망 사건이 전국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피의자는 다름 아닌 피해자의 어머니 A씨(40대)로, 지역에서 가수, 방송 아나운서, 홍보대사, 유튜버로 활동해왔던 인물이다. 평소 대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인물이 친딸을 방치하고 폭행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와 온라인 여론은 큰 충격에 빠졌다.

사건 발생 경위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025년 9월 22일 오후 4시 30분경 경남 남해군의 한 주거지에서 발생했다. 어머니 A씨는 당시 10대 딸 B양을 폭행했고, 이후 의식을 잃은 딸을 직접 차량에 태워 남해군의 한 병원 응급실로 데려왔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응급실 의료진은 딸의 온몸에서 발견된 다수의 멍과 상처를 확인했고, 단순 사고가 아니라 범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와 체포 과정

경남경찰청은 범죄 정황이 뚜렷하다고 보고, 다음날 새벽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A씨는 유기치사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수사 진행 과정에서 혐의를 아동학대치사 등 중한 범죄로 변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딸이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다. 일하다가 차에 가보니 의식을 잃어 병원에 데려갔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JTBC 사건반장 방송 보도

이번 사건은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도 다뤄지며 국민적 관심이 더 커졌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딸이 죽지 않았다”며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1.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심리적 부정 상태
2. 자신의 혐의를 감추려는 과잉 행동

이 분석은 시청자들에게 사건의 심각성과 A씨의 심리 상태에 대한 논란을 불러왔다.

아동 방치 정황

사건 직전 A씨는 남해소방서에서 주최한 소방 훈련 행사에 참여했다. 현장 CCTV와 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행사에는 A씨 혼자 참석한 모습만 찍혀 있었고 딸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이 시간 동안 딸이 차량에 방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즉, 어머니가 공적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딸은 차 안에서 학대 혹은 방치 상황에 놓였고, 이 과정에서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파장과 충격

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충격과 공분이 일고 있다. 특히 A씨가 경남 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가수, 방송 아나운서, 각종 홍보대사 활동까지 하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충격은 더 크다. “겉으로는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인물로 보였지만, 집 안에서는 딸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중적 행보라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경찰과 국과수 조사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 만약 단순 방치가 아닌 지속적인 아동학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유기치사보다 더 무거운 혐의인 아동학대치사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경찰은 A씨의 과거 행적, 딸과의 생활 상황, 주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건이 주는 교훈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가정 내 불행이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 첫째, 아동학대는 은폐될 가능성이 높고, 주변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 둘째, 겉으로 드러나는 사회적 활동이 그 사람의 사적 삶과 도덕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 셋째, 아동학대 사건은 피해자가 목소리를 낼 수 없기에 조기 발견과 사회적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

결론

경남 남해에서 발생한 10대 딸 사망 사건은 단순한 가정 내 비극을 넘어, 아동학대와 방치가 얼마나 큰 사회적 문제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가수 겸 아나운서로 활동해온 엄마가 가해자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욱 크다. 경찰은 현재 유기치사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향후 아동학대치사 등 중형 혐의 적용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동 보호 제도의 중요성과, 사회 전반에서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 강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 출처: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2025.10.02)

 

안 보면 후회할 컨텐츠 BEST 5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 55세부터 연금처럼 받는다

 

자동차 번호판 색깔별 의미와 변화,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이재명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5대 국정목표와 123대 국정과제 정리

 

아빠 보너스제 급여 인상…육아휴직 제도 더 공평해진다

 

12만 여행 유튜버가 알려주는 해외여행 통신 꿀팁 & 데이터 절약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