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베이터 거울 보며 머리 만진 ‘은평구 일본도 살인범’…범행 직후 태연한 모습 충격
(출처: 조선일보 / 박선민 기자, 2024.09.04 보도)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주민을 일본도로 살해한 30대 남성 백모씨(37)의 범행 직후 행동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직후 그는 피로 물든 손을 바라보고, 엘리베이터 거울 앞에서 머리를 정리하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 범행 장면 CCTV 공개…‘치밀한 접근 후 반복 공격’
JTBC가 2024년 9월 3일 공개한 방범카메라 영상에는 백씨가 일본도가 든 골프 가방을 들고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길 건너편에서 피해자 김모(43)씨를 향해 다가가 첫 공격을 가했고, 김씨는 어깨를 베인 채 경비초소 앞으로 도망쳐 “살려달라”고 외치며 신고를 요청했다. 하지만 백씨는 멈추지 않았다.
잠시 뒤 피해자를 다시 쫓아가 여러 차례 일본도를 휘두르며 재차 공격했다. 필사적으로 피하는 김씨를 향해 계속 공격을 이어간 끝에, 김씨는 결국 쓰러졌고, 백씨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자리를 떠났다.
🩸 엘리베이터 CCTV 속 냉정한 모습
백씨는 범행 직후 곧바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는 온몸에 피를 묻힌 채 일본도를 손에 든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며 머리를 만지는 등 극도로 냉정하고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집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방 안에 앉아 있다가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됐다.
🕒 범행 동기 — “이웃이 중국 스파이라 생각”
사건은 2024년 7월 29일 밤 11시 30분경,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발생했다.
백씨가 사용한 일본도는 총길이 약 102cm의 ‘장식용’ 검으로, 평범한 가장이었던 피해자 김씨(두 아들의 아버지)를 무참히 살해했다.
조사 결과, 백씨는 “중국 스파이가 대한민국을 공격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있었고, 피해자 김씨를 ‘스파이로 착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체포 당시 태도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 없다”
2024년 8월 1일, 백씨는 서울서부지방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해 논란을 키웠다.
이 같은 발언은 그의 반사회적 태도를 드러내며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검찰 “심신미약 아냐, 계획적 이상동기 살인”
백씨는 같은 해 8월 23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그의 인터넷 검색 기록과 일과 일지 등을 분석한 결과, 범행이 단순한 충동이 아닌 “치밀하게 계획된 이상동기 살인”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백씨가 사건 당일 피해자를 담배 피우러 나온 순간부터 노려봤고, 신호등이 바뀌자 직접 추적해 공격했다는 점을 들어 정상적인 판단능력과 행위 통제력을 갖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 피해자 유족 측 “계획 살인, 신상 공개해야”
피해자 김씨의 유족 측은 이번 사건을 계획 살인으로 규정하고, 백씨에 대한 신상공개와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남언호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해자는 잔혹한 수단으로 피해자를 살해했고, CCTV 등 증거가 명백하다”며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 방지를 위해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범행 후 도주해 거주지에 숨은 점을 보면 사물을 변별하고 행위를 통제할 능력이 있었다”며, 심신미약 주장은 인정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족 측은 엄벌 탄원서 공개 모집과 함께 국민동의청원을 추진 중이다.
🧭 사건의 상징적 의미 — ‘심신미약’ 남용에 경종
은평구 일본도 살인사건은 ‘심신미약 감형 논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대표적 사건으로 꼽힌다.
범행 당시 백씨는 극도로 이성적이며 계획적인 행동을 보였고, 범행 후에도 냉정하게 도주와 은폐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심신미약을 악용한 감형 시도를 더 엄격히 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요약 정리
| 구분 | 내용 |
|---|---|
| 사건명 | 서울 은평구 일본도 살인사건 |
| 피의자 | 백모(37세, 남성) |
| 피해자 | 김모(43세, 남성, 2남의 아버지) |
| 범행일 | 2024년 7월 29일 밤 11시 30분 |
| 무기 종류 | 일본도 (길이 약 102cm) |
| 동기 | 피해자를 ‘중국 스파이’로 착각 |
| 특징 | 범행 후 엘리베이터 거울 보며 태연한 행동 |
| 검찰 판단 | 계획적 이상동기 살인, 심신미약 아님 |
| 유족 요구 | 신상 공개 및 엄벌 탄원서 제출 |
| 출처 | 조선일보 / 박선민 기자 (2024.09.04 보도) |
📎 결론
은평구 일본도 살인사건은 ‘망상에 의한 범죄’라는 외피 속에서도 치밀한 계획성과 냉정한 태도를 보인 잔혹한 범행으로 평가된다.
특히 엘리베이터 거울 앞에서 머리를 매만지는 장면은 심신미약이 아닌 완전한 의식 아래 범행이 이루어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영상으로 남았다.
이번 사건은 “심신미약 감형은 더 이상 면죄부가 되어선 안 된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출처:
조선일보 / 박선민 기자
「엘베 거울 보며 머리 만지작… ‘일본도 살인’ 30대, 범행 직후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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