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정부가 추진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악용한 스미싱(smishing)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미싱은 문자(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사용자가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입니다. 정부는 “URL 링크가 포함된 소비쿠폰 문자·알림은 100% 사기”라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스미싱 주요 특징과 피해 사례
URL 링크 제공 문자 = 무조건 사기 정부·카드사·은행·지역화폐사 등은 소비쿠폰과 관련된 신청이나 지급 안내를 문자로 발송할 때 인터넷 주소(URL), 배너 링크, 앱푸시 기능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비쿠폰 지급 대상’, ‘신청 승인’, ‘금액 확인’ 등의 내용과 함께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는 100% 스미싱입니다.
1차 소비쿠폰 사례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당시 탐지된 스미싱 건수는 총 430건이었으며, 다행히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형을 분석한 결과,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 유도형과 개인정보 탈취형 악성 앱 스미싱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탈취형 악성 앱은 감염 후 주변인에게 스미싱 문자를 재유포하는 기능까지 포함돼 피해 확산 위험이 높습니다.
예방을 위한 핵심 지침
출처가 불명확한 문자 절대 클릭 금지
문자에 링크가 포함돼 있다면, 정부나 카드사 명칭을 사칭했더라도 절대 누르지 않아야 합니다.
발신 번호가 일반 휴대전화 번호이거나 주소가 생소하면 더욱 의심해야 합니다.
공식 채널만 이용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 정보는 정부24(www.gov.kr), 카드사 공식 홈페이지·앱에서만 확인하세요.
문자 링크 대신 브라우저에서 직접 주소를 입력하거나, 검색을 통해 공식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악성 앱 설치 주의
링크 클릭 후 설치를 요구하는 앱은 무조건 거부하세요.
이미 설치했다면 즉시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고, 악성 앱을 삭제한 뒤 백신 앱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피해 발생 시 신고
스미싱 의심 문자나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상담센터(☎118)**로 24시간 신고·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 시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나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단에도 신고하세요.
정부의 대응과 지원
사전 경고 문자 발송 정부는 9월 1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청 페이지 안내 강화 온라인 신청 화면에 스미싱 주의 문구를 배치하고, 오프라인(은행·지자체 창구) 신청 시에도 직원이 직접 안내합니다.
모니터링 및 수사 강화 금융감독원·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미싱 공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합니다.
스미싱 피해 예방 요령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와 백신 앱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세요.
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를 허용하지 않도록 환경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금지’ 기능을 활성화하세요.
의심스러운 문자를 삭제하고, 동일한 메시지를 받은 지인에게도 열람을 자제하라고 알리세요.
결론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민의 소비를 촉진하고 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한 정책입니다. 그러나 이를 악용한 스미싱 공격은 국민의 재산을 위협합니다. 정부·카드사·지역화폐사는 어떤 경우에도 URL 링크나 앱푸시 기능이 포함된 문자·알림을 발송하지 않습니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절대 클릭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