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이통 3사, AI 투자협력 선언…3000억 원 KIF 자펀드 결성
AI 3대 강국 도약 목표, 민관 협력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2025년 8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서 양측은 총 3000억 원 규모의 KIF(Korea IT Fund) 자펀드 결성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민간의 투자 역량과 정부의 정책 지원을 결합해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KIF 자펀드, AI 기업 육성에 2400억 원 투입
KIF는 2002년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30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민간 모펀드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기업에 투자하며 민간투자 생태계 확산에 기여해왔다.
이번 자펀드는 KIF 모펀드에서 1500억 원을 신규 출자하고, 운용사 자체 매칭 1500억 원 이상을 더해 총 30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2400억 원 이상은 AI 핵심·기반 기술과 AX(AI 전환·활용) 관련 유망 기업 육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AI 반도체 전용펀드·ICT 사업화 펀드 신설
올해 투자 계획의 또 다른 핵심은 400억 원 규모의 AI 반도체 전용 펀드 조성이다. 이는 AI 서비스의 성능과 효율성을 뒷받침할 반도체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ICT 기술사업화 촉진 및 성과 확산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별도 펀드도 마련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연구개발 성과를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관 협력의 장…200여 벤처투자사 참여
이날 선언식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이철훈 LG유플러스 부사장, 유지상 KIF투자조합 투자운영위원장, 송재성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상근부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KIF 출자설명회에 참여한 200여 명의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투자 확대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AI 산업 경쟁력, 민간 투자 확대가 관건
과기정통부는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투자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정부와 이통 3사는 AI 기술이 모든 산업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장관은 “AI가 모든 혁신의 근원이 되는 시대에서, 이번 자펀드 결성은 AI 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도 민간과의 투자·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KIF 자펀드, 2040년까지 장기 운영
KIF는 최근 존속 기간을 기존 2030년에서 2040년 말까지 연장했다. 이번 자펀드 결성은 그 연장 결정 이후 첫 신규 투자 재개 사례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AI 투자 생태계 조성을 기대하게 한다.
KIF 자펀드 16개 운용사의 공모 접수는 8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세부 사항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공식 누리집(www.kto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투자협력 선언의 의미
이번 정부-이통 3사 AI 투자협력 선언은 단순한 자금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 기술 경쟁력 강화: AI 핵심 기술과 기반 기술 개발 가속화
- 산업 생태계 확장: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 확대
- 글로벌 경쟁 대응: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
- 민관 시너지: 정부 정책과 민간 자본의 결합으로 투자 효율 극대화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3000억 원 규모 KIF 자펀드를 결성했다. 2400억 원 이상 AI 기업 육성, AI 반도체·ICT 사업화 펀드 신설, 민관 협력 강화.
자료출처=정책브리핑 http://www.korea.kr